56 현이 기저귀^^* 2002-09-25 오후 5:31:25

56 현이 기저귀^^* 2002-09-25 오후 5:31:25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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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었던 면 기저귀 20장을 어제 오늘 나누어 드디어 다 삶았습니다.

날씨가 요즘 참 좋아서 다행이에요.

선선한 바람과 부대끼며 사라락 사라락 말라가는 기저귀를 바라보는 제 마음이 흡족합니다.

기저귀를 개면서 약간은 쑥스러운 맘과 기쁜 맘이 들었더랬습니다.

처음으로 개어보는 기저귀를 보며 이게 맞게 개는건가 싶어 쑥스러웠고, 현이를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뻤습니다.^^

요즘 면 기저귀는 너무 예쁩니다.

전 곰돌이 문양이 들어간 걸로 샀는데, 정말이지 앙증맞습니다.

예전 어머니들이 쓰던 기저귀는 새하얀 면으로, 빨래줄에 반으로 접어 널어도 길이가 꽤 길었었지요?..

요즘 기저귀는 갖가지 문양은 기본인데다가 아예 반을 접어 박음질처리가 되어 나온답니다.

그래서 널기도 개기도 훨씬 수월하지요.

기저귀를 차고 그 위에 기저귀밴드를 달고 빨빨 기어다닐 현이를 생각하니, 웃음이 맴돕니다.

그 아이의 눈과 얼른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 아이의 볼에 얼른 입을 맞추고 싶습니다.

그 아이의 손을 얼른 꼬옥 잡아보고 싶습니다.

현이야, 오늘은 모처럼 아빠랑 저녁을 먹는 날이네~

아빠가 너랑 나랑 둘다 결전의 그날(^^) 힘을 잘 쓰기 위해선 일주일에 두번씩은 아빠랑 함께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어야 겠다고 그러셔.

그래서 오늘은 삼겹살을 먹기로 했단다.

맛있게 먹고, 우리 둘다 건강한 모습으로 잘 준비하자.

알았지?^^*

사랑한다, 우리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