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엄마 아빠되기 특강!! 2002-09-14 오후 11:28:43

54 엄마 아빠되기 특강!! 2002-09-14 오후 11:28:43
김선영
스크랩 : 0
조회 : 38

현이야,

오늘 엄마랑 아빠랑 즐겁게 우리 현이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수업듣는 모습 지켜보았니?

교육장소를 다행히 시간에 맞춰 찾은 엄마 아빠는 약간은 오늘 하루 일정에 설레이며 강의실로 들어섰단다.

다른 예비 엄마 아빠들과 함께^^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자상하게 짚어주었던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엄마 아빠는 우리아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부여받은것 같아 그것이 가장 즐거웠단다.

막연하게 우리현이를 하나의 인격체라 여기고는 있었지만, 엄마가 얼마나 엄마위주의 사고를 하고 있었는지 부끄럽게 깨달을수 있었지.

가령,

현이를 낳는다 --> 현이가 태어난다

현이는 나의 아이다 --> 나는 현이의 엄마다 등등..

동전의 양면인것 같지만,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큰 차이를 불러올지 느낄수 있었지.

그리고 현이를 만날 날이 다가옴에 따라 기대감도 컸지만, 내심 불안감도 컸거든.

내가 잘 할수 있을까, 우리 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올까 등등..

근데, 우린 훌륭한 파트너란 생각이 들더구나.

현이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머리뼈와 심지어 쇄골까지 겹치는 고통이 엄마의 고통에 비해 10배란 사실을 들었을때, 눈물이 핑 돌았어.

그래서 우리 현이가 세상에 좀더 수월하게 나오도록 엄마가 잘 도와야겠다는 다짐을 했지.

출산은 우리가 건강한 가족이란걸 의미한다고 하시더구나.

기대돼.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첫대면을 할지, 얼마나 멋진 콤비로서의 역할을 할지 말야^^*

우리 현이는 최선을 다할테니, 엄마와 아빠 또한 최선을 다할께.

그리고 현아,

오늘 아빠 너무 멋졌지?

교육 내내 열심히 들으시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따라하시고.. 엄마는 너무 든든했어.

더군다나 교육 끝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아빠의 말씀은 명언이었지.

기억해줘.

'우리 아기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일이 앞으로의 제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셨던 아빠의 멋진 다짐을..

그리고 아빠가 널 무시하시는것 같으면 '아빠, 여러사람들 앞에서 약속했잖아요~' 하고 넌지시 말씀드리렴. v^^V

아함~

아빠랑 체조를 즐겁게 했더니, 기분좋은 나른함이 몰려오는구나.

우리 현이는 벌써 잠들었나?..

잘자라, 우리아가..

우리 내일 하루도 아빠와 엄마와 건강한 하루를 보내자꾸나.

그리고 내일 아침 아빠한테 살짝 소곤거려 드리렴.

'해피 벌쮸데이 투유~ 해피 벌쮸데이 투유~ 사랑하는 우리아빠 생일 추카합니다 ㅋㅋ 사랑해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