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31주 현이를 만나러~ 2002-08-18 오후 1:09:27

46 31주 현이를 만나러~ 2002-08-18 오후 1:09:27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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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병원에 다녀왔다.

이젠 8개월이라 2주마다 한번씩 병원엘 간다.

항상 오빠랑 함께..^^

정밀초음파를 찍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지 요모조모 보는 검사였는데,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더욱 많아 우리는 한시간 가까이 기다려야했다.

어젠 출산시 현이의 모습을 CD에 담아주는 서비스를 신청했다.

서비스 신청료를 계산하니 어제 정밀초음파로 찍은 모습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CD 또한 받을수 있었다.

난 의사선생님의 설명을 들어도 정확하게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내 중간설명없이 혼자 동영상을 본 오빠는 정말 이 모습이 현이의 어떤 모습인가 했을거다 ^^;

현재 현이는 1.5KG이라고 한다.

내 몸무게도 정상적으로 늘고 있다고 하신다.

기록을 보니 현이를 마악 가졌을적 몸무게가 44KG이었다. 그런데 어젠 54KG이다.

10KG이 어느새 늘었다. 정말 꿈같은 몸무겐데, 현이를 낳으면 다시 쏘옥 사라질걸 생각하니 아쉽다.^^;

담당 의사선생님께 가능하면 가족분만실을 이용하고 싶다는 얘기를 드렸고, 선생님은 희망자에 한해 우선적으로 배려해주시겠다고 하셨다.

정말 따악 2달이 남았다.

나와 현이가 힘을 지혜롭게 뭉쳐야하는 날이..

현아,

우린 정말 최상의 콤비답게 잘해낼수 있겠지?

더구나 아빠가 옆에서 가장 큰 든든함으로 함께 하실텐데 말야.^^

집에 돌아와 오빠랑 다시 한번 현이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띄워봤다.

요 녀석이 손으로 입술부분을 가려서 코부분까지만 보인다.

한쪽눈만 우리쪽을 향해 있었는데, 의사선생님왈 아이가 눈을 감고 있다고 하셨다.

우리 현이 무슨 생각하며 눈을 감고 있을까?..

이마가 동그랗다.. 코도 오빠왈 오빠코보다 높다고 한다.^^*

한쪽 다리는 구부리고, 한쪽 다리는 편채로 누워 있다.

ㅋㅋ 귀여운 녀석.

어제 오빠는 큰맘을 먹고 담당 의사선생님께 '아기옷은 어떤걸로 준비할까요?..; 멋쩍어하며 물었었다.

근데 야속한 의사선생님, 가차없이 말씀하신다.

'출산하면 알게 됩니다. 미리 아실 필요 없습니다.'

....쩝--;

너무 무안하게 말씀하신다.. 선생님, 미워..

현이야, 엄마와 아빠가 현이를 처음 만나기에 앞서 현이가 우리앞에 어떤 모습으로 올지 조금은 미리 준비해두려고 했는데, 정말 순수한 기다림으로 우리 현이를 기다려야 할거 같아.^^*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엄마랑 아빠랑 좋은 시간 보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