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톡! 톡! (질질~^^;) 2002-07-26 오후 12:41:53

37 톡! 톡! (질질~^^;) 2002-07-26 오후 12:41:53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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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냐구요?

어제 간만에 대학친구 집엘 다녀왔었거든요.

선주라는 귀여운 딸이 있는데, 이제 14개월되는 정말 귀여운 아이랍니다.

눈썹이 엄마,아빨 닮아 진하고, 눈빛이 얼마나 깊고 또렷한지 볼수록 예쁜 아이였지요.

거기에 낮지만 귀여운 코, 귀여운 입술.. 정말 감탄할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귀한 작품이었답니다.

놀러가는길에 티슈와 포도,사과를 사갔는데, 글쎄 선주 이 귀여운 녀석이 포도를 너무 좋아하는거 있죠?

내가 한알을 따서 입에 몇번 넣어주었더니, 그때마다 아랫니 2개와 윗니 2개로 '톡!톡!' 경쾌한 소리를 내며 깨물더라구요. 그리고는 껍질은 반만 뱉고, 씨까지 모두 꼴깍하더군요.^^ 아직 씹을수가 없으니 뭐든지 그냥 통째로 삼킨대요. 얼마나 빠른속도로 포도를 먹던지.. 너무 귀여웠답니다.

몇번을 제가 그렇게 도왔더니, 이젠 자기가 직접 줄기에서 포도알을 따서 입에 갖다대기 시작하더군요.

그때마다 또다시 들리는 '톡!톡!' 소리와 질질~ 흐르는 포도즙^^*

암튼 포도알을 사랑스럽게 깨무는 선주를 보면서, 우리 현이도 저런 모습으로 자라가겠지 생각을 하니 괜스레 내심 흐뭇해졌습니다.

현아!

아마 현이는 엄마,아빠를 닮아 과일을 무지 좋아할거야.

나중에 엄마랑 아빠랑 현이가 좋아하는 과일 많이 사줄께.

현이가 먹는 모습만 봐도 우리는 배부른듯이 흐뭇한 눈웃음을 짓겠지..

사랑한다.

오늘 하루도 건강한 하루 보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