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우리 현이 얼마나 컸나? 2002-07-20 오후 5:08:46

34 우리 현이 얼마나 컸나? 2002-07-20 오후 5:08:46
손종희
스크랩 : 0
조회 : 17

오늘 이모가 미래를 보고왔단다...

그 앙증맞은 손발을 이리저리 흔들며 움직이는 모습이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이모 기분이 참 좋았단다..

게다가 우리 미래는 부끄럼도 많이 타서 초음파가 들어가니까 놀랬는지 언릉 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린거있지??

얼굴을 못봐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를 만난 감정표현이라고 생각하니 그것마저도 기분이 좋더구나...

근데 마침 현이앨범에 오늘 미래의 주수랑 같은 사진이 있어서 보다가 우리 현이가 얼마나 컸을까 궁금해지더구나...

오늘 미래를 보고오니까 현이를 봤을때 현이의 엄마 아빠가 얼마나 신기해 하고 기뻐하셨을까 하는 상상도 되고...

아주 작고 느낌도 없는 미래를 보고도 이렇게 흥분되고 행복한데 매일 엄마의 뱃속을 뻥뻥차며 움직이는 현이를 보면 더 얼마나 좋을까?

엄만 현이를 느끼면서 행복하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아, 건강한게 최고의 재산이고 최고의 효도인거 알지??

이제 몇달만 기다리면 우리 현이랑 만날 수 있겠구나...

이모도 너무 기대된다...

엄마와 함께 이 더위 잘 이겨내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만나자^^

우리 현이를 사랑한다!

언냐~ 나 오늘 너무 감동적이어서 잠도 못잘것 같애...

병원가는게 그렇게도 기다려지더니 우리 미래가 이렇게 커버린 모습을 보려고 그랬었나봐..

둥그렇게 빚어놓은 찰흙덩어리에 삐쭉하게 꽂아 놓은 가지같던 손이 이젠 마디마디 구별이 가고 손가락도 생기고 어쩜 이리도 많이 컸는지 참 대견하다 싶을정도야~

게다가 부끄러운지 얼굴을 가린 앙증맞은 손을 한번 보면 언니도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올껄~

미래를 보고 오니까 현이는 또 얼마나 컸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아직 느껴지지도 않는 요녀석이 이리도 행복하게 하는데 현이는 언니 배를 뻥뻥 차면서 '엄마 나 여기있어요~'하고 신호를 보낸다니 그또한 얼마나 큰 행복일까??

근데 참 신기한건 손가락 몇개 발가락 몇개인가가 너무 궁금하다는 거야..

처음엔 어떻게 생겼을까가 궁금하더니 갈수록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음하는 바램이 커지더라고...

아주 평볌하면서도 중요한 사실이지??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우리 현이도 우리 미래도 정말 다른거 다 미루고라도 평범하게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하고 기도하려고...

아이를 가진게 이런 기쁨인줄 몰랐었는데 앞으론 더 큰 기쁨에 울고 웃고 할것 같아~

상상하니까 절로 행복해진다...

ㅋㅋㅋ 수요일에 만나서 이런 행복 나눠갖자~

그때 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