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새로운 기다림 2002-09-28 오전 12:25:44

58 새로운 기다림 2002-09-28 오전 12:25:44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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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 이슬에 대해 여기저기 뒤져보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에 따라 한달전에 비치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이슬이 출산의 징후이긴 하지만 정확히 이슬이 비친후 얼마만에 분만을 한다는 기록은 없답니다.

그저 마음을 편하게 먹고 열심히 분만촉진동작을 해야될거 같아요.

이런 얘기도 나와 있네요.

핏빛이 나는 이슬은 아들이고, 유백색이나 연갈색의 이슬은 딸을 의미한다구요.^^;

전 앞의 경우였는데, 여러분도 위 말이 맞는지 틀린지 같이 확인해보실래요?

다른 사람들의 출산 스토리를 여기저기서 찾아 읽고 있는 중이에요.

간접경험이지만 크게 도움이 될거 같거든요.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이 당당하게 해낸 일이기에, 저 또한 충분히 당당해질수 있을것 같구요.

아~ 얼른 자야되는데..

낼이 시동생 결혼식이라 오돌토돌 잔뜩 난 얼굴을 뽀얗게 위장하고 가려믄, 얼른 자야하는데..

나름대로 긴장이 되었나 봅니다.

이렇게 잠을 설치는걸 보면은요.

그래두 노력해서 잠들어야겠지요^^*

모두 좋은 꿈 꾸세요~~~

 

57 이슬?! 2002-09-27 오후 1:40:32

57 이슬?! 2002-09-27 오후 1:40:32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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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말로만 듣던 이슬이란걸 확인할수 있었다.

현이의 세상남을 향한 첫 싸인이 시작된 것이다.

확인한 순간 많이 떨렸다..

저번 부부특강시간에 배운 사례를 보니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지만, 그 경우 이슬이 있고나서 1주일뒤에 본격적인 진통이 있었다.

그만큼 마음의 준비를 확실히 해야된다는 얘기다.

우선은 병원들어갈 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빠진것들을 챙겨넣었다.

현이의 짐들을 하나하나 확인하자니 마음이 새삼 묘하다.

참주인을 만날 이 물건들도, 지금 역시 묘할까?..

이젠 본격적으로 현이와 나의 협조가 필요한 시기..

우선 돌리는 빨래가 끝나는대로 널어놓고,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고 기분좋은 상태에서, 저번에 익힌 호흡법과 운동을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충분히 준비가 된 상태는 아니지만, 맘을 편하게 먹어야겠다.

냉장고안도 다시 한번 정리해두고, 오빠 옷들도 정리해두고..

갑자기 오이가 너무 먹고싶다..

사두고 운동하면서 먹어야할까부다..

현이야,

이제 시작된거니?

소리없이 우리 현이 그렇게 얌전하게 준비하고 있었던거니?

이젠 엄마랑 같이 하자.

엄마가 있는 힘껏 너를 도울께.

사랑한다, 아가야..

김선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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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연 현이는 엄마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거야. 현아, 화이팅! 언니도 화이팅!!! 2002-09-27 23:03:48
김선영 고마워^^ 수연이와 채준이를 버금가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해야징~ 2002-09-28 00:27:16
손종희 우와~이제 곧 현이 만나는거야??너무 기대된다..언니 힘내서 쑴풍 낳아~현아..모두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건강하게 나오렴^^너무 보고싶다~ 2002-09-30 09:48:51
김선영 Yes, siree!! 2002-09-30 14:01:20

56 현이 기저귀^^* 2002-09-25 오후 5:31:25

56 현이 기저귀^^* 2002-09-25 오후 5:31:25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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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었던 면 기저귀 20장을 어제 오늘 나누어 드디어 다 삶았습니다.

날씨가 요즘 참 좋아서 다행이에요.

선선한 바람과 부대끼며 사라락 사라락 말라가는 기저귀를 바라보는 제 마음이 흡족합니다.

기저귀를 개면서 약간은 쑥스러운 맘과 기쁜 맘이 들었더랬습니다.

처음으로 개어보는 기저귀를 보며 이게 맞게 개는건가 싶어 쑥스러웠고, 현이를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뻤습니다.^^

요즘 면 기저귀는 너무 예쁩니다.

전 곰돌이 문양이 들어간 걸로 샀는데, 정말이지 앙증맞습니다.

예전 어머니들이 쓰던 기저귀는 새하얀 면으로, 빨래줄에 반으로 접어 널어도 길이가 꽤 길었었지요?..

요즘 기저귀는 갖가지 문양은 기본인데다가 아예 반을 접어 박음질처리가 되어 나온답니다.

그래서 널기도 개기도 훨씬 수월하지요.

기저귀를 차고 그 위에 기저귀밴드를 달고 빨빨 기어다닐 현이를 생각하니, 웃음이 맴돕니다.

그 아이의 눈과 얼른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 아이의 볼에 얼른 입을 맞추고 싶습니다.

그 아이의 손을 얼른 꼬옥 잡아보고 싶습니다.

현이야, 오늘은 모처럼 아빠랑 저녁을 먹는 날이네~

아빠가 너랑 나랑 둘다 결전의 그날(^^) 힘을 잘 쓰기 위해선 일주일에 두번씩은 아빠랑 함께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어야 겠다고 그러셔.

그래서 오늘은 삼겹살을 먹기로 했단다.

맛있게 먹고, 우리 둘다 건강한 모습으로 잘 준비하자.

알았지?^^*

사랑한다, 우리 아가~

55 꿈때문에 잠을 못자는 나.. 2002-09-23 오전 8:18:31

55 꿈때문에 잠을 못자는 나.. 2002-09-23 오전 8:18:31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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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현이를 무척 보고파하긴 하나 봐^^

요즘 계속해서 현이낳는 꿈을 꾸니깐..

하루는 까무잡잡한 남자아이를 낳았다가, 하루는 뽀얀 여자아이를 낳았다가 한단다.

아빠한테 말씀드렸더니 '쌍둥인가' 하시며, 엄마를 웃기시는구나.^^

추석기간동안 현이 맛있는거 많이 먹었니?

엄마 어렸을땐 명절음식이라는게 귀해서 명절이 되면 논다는 생각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으로 참 행복했던 기억이 나거든.

근데 나이를 먹으면서 여러 음식맛에 길들여져여서일까?..

갈수록 음식의 귀함을 무디게 여기는것 같아.

먹어도 썩 맛있는줄 모르겠구..

어릴땐 먹으면서 느끼는 행복이 참 순수했는데..

우리 현이도 하나하나 그렇게 미각을 훈련시키겠지?

처음엔 모유와 물맛만 알다가.. 점차 곡물맛, 야채맛, 과일맛을 알게 될때 우리 현이는 어떤 기분을 느낄까..

엄마가 우리 현이를 매순간 감동시킬만큼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야하는데.. 엄마의 책임이 막중하게 느껴지는걸^^;

오늘은 우리 현이 만나러 병원가는 날이야.

의사선생님께 분만실 환경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데, 만족스런 질문과 대답이 오고갈지 모르겠다..

암튼 의사선생님께 또 한마디 들을것 같아.

체중이 별루 안 늘었다구..

2주동안 거의 변동이 없거든.

그래도 우리 현이는 쑤욱 자란거지?^^

2주뒤에는 우리 현이 키와 몸무게를 잰다고 하는구나.

기대돼, 엄마는^^

그때 발꿈치를 든다거나, 애써서 몸을 쭈욱 빼면 안되요~^^*

아무리 그래도 소용없더라구. ㅋㅋ

오늘 하루도 우리 좋은 하루 보내자.

바쁘신 아빠에게도 응원보내구 말야.

현아, 사랑해~~~

54 엄마 아빠되기 특강!! 2002-09-14 오후 11:28:43

54 엄마 아빠되기 특강!! 2002-09-14 오후 11:28:43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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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야,

오늘 엄마랑 아빠랑 즐겁게 우리 현이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수업듣는 모습 지켜보았니?

교육장소를 다행히 시간에 맞춰 찾은 엄마 아빠는 약간은 오늘 하루 일정에 설레이며 강의실로 들어섰단다.

다른 예비 엄마 아빠들과 함께^^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자상하게 짚어주었던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엄마 아빠는 우리아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부여받은것 같아 그것이 가장 즐거웠단다.

막연하게 우리현이를 하나의 인격체라 여기고는 있었지만, 엄마가 얼마나 엄마위주의 사고를 하고 있었는지 부끄럽게 깨달을수 있었지.

가령,

현이를 낳는다 --> 현이가 태어난다

현이는 나의 아이다 --> 나는 현이의 엄마다 등등..

동전의 양면인것 같지만,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큰 차이를 불러올지 느낄수 있었지.

그리고 현이를 만날 날이 다가옴에 따라 기대감도 컸지만, 내심 불안감도 컸거든.

내가 잘 할수 있을까, 우리 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올까 등등..

근데, 우린 훌륭한 파트너란 생각이 들더구나.

현이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머리뼈와 심지어 쇄골까지 겹치는 고통이 엄마의 고통에 비해 10배란 사실을 들었을때, 눈물이 핑 돌았어.

그래서 우리 현이가 세상에 좀더 수월하게 나오도록 엄마가 잘 도와야겠다는 다짐을 했지.

출산은 우리가 건강한 가족이란걸 의미한다고 하시더구나.

기대돼.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첫대면을 할지, 얼마나 멋진 콤비로서의 역할을 할지 말야^^*

우리 현이는 최선을 다할테니, 엄마와 아빠 또한 최선을 다할께.

그리고 현아,

오늘 아빠 너무 멋졌지?

교육 내내 열심히 들으시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따라하시고.. 엄마는 너무 든든했어.

더군다나 교육 끝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아빠의 말씀은 명언이었지.

기억해줘.

'우리 아기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일이 앞으로의 제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셨던 아빠의 멋진 다짐을..

그리고 아빠가 널 무시하시는것 같으면 '아빠, 여러사람들 앞에서 약속했잖아요~' 하고 넌지시 말씀드리렴. v^^V

아함~

아빠랑 체조를 즐겁게 했더니, 기분좋은 나른함이 몰려오는구나.

우리 현이는 벌써 잠들었나?..

잘자라, 우리아가..

우리 내일 하루도 아빠와 엄마와 건강한 하루를 보내자꾸나.

그리고 내일 아침 아빠한테 살짝 소곤거려 드리렴.

'해피 벌쮸데이 투유~ 해피 벌쮸데이 투유~ 사랑하는 우리아빠 생일 추카합니다 ㅋㅋ 사랑해요, 아빠'